
2025년 4월 26일 오후, 평온했던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일순간 혼란에 빠집니다. 소방차 사이렌 소리와 헬기의 이착륙이 점점 거세지는 가운데, 대피 명령이 내려집니다. 과연 이 엄청난 재난의 시작은 어땠을까요?인제 산불의 첫 불꽃은 오후 1시 18분, 상남면 하남리 야산에서 피어올랐습니다. 평화로운 마을의 일상을 깨뜨린 것은 작은 연기 한 줄이었습니다. 하지만 이 작은 불씨는 순식간에 거대한 화마로 변모했습니다.불길이 빠르게 번지자 지역 소방당국은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. 진화헬기 4대가 하늘을 가르며 현장으로 향했고, 14대의 소방차량이 굉음을 울리며 산길을 달렸습니다. 40명의 용감한 소방대원들이 맨 앞에서 불과 싸우기 시작했습니다.하지만 자연의 위력 앞에 인간의 노력은 역부족..